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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사진만 잔뜩 있는데, 건축박람회용 사례 카탈로그 제작 맡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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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① 현장 사진을 폴더째 넘겨도 됩니다 — 사진 선별·보정·배열까지 디자인 범위에 넣는 곳이면 시공 사례 카탈로그로 정리돼요. ② 3일짜리 박람회 부스 기준이면 A4 12~16면에 300~500부가 무리 없는 선이에요. ③ 기획·디자인·인쇄가 한 곳에서 돌아가면 사진 정리부터 납품까지 3주 안에 끝낼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하오디자인입니다. 건축박람회 참가가 확정되면 부스 구성보다 먼저 막히는 게 자료예요. 회사 소개는 어떻게든 쓰겠는데, 몇 년치 현장 사진이 날짜 폴더에 그대로 쌓여만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준공 사진, 공정 중간 사진, 담당자가 휴대폰으로 찍어둔 컷이 뒤섞여 있고 어떤 건 흐리고 어떤 건 각도가 이상하죠. 이 상태에서 "사진 정리까지 해서 사례 카탈로그로 만들어주는 곳이 있을까" 하는 질문이 나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있어요. 다만 어떤 곳이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립니다. 현장 사진만 수백 장인데, 카탈로그로 정리해주는 곳이 있을까요? 사진 선별과 보정, 배열까지 디자인 작업 범위에 포함하는 곳이면 정리되지 않은 원본 폴더를 그대로 넘겨도 시공 사례 카탈로그가 나옵니다. 반대로 "쓸 사진만 골라서 보내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곳이라면, 결국 그 선별 작업을 담당자가 밤새 하게 돼요. 상담 단계에서 이 한 가지만 확인해도 업체 성격이 갈립니다. 실제로는 200장 넘게 받아 40~50장으로 줄이는 과정이 작업의 절반이에요. 같은 현장에서 찍힌 비슷한 컷을 걷어내고, 공정 순서가 드러나는 컷과 완공 후 전경 컷을 짝지어 남깁니다. 노출이 어긋난 컷은 밝기와 색온도를 맞춰 지면에서 톤이 튀지 않게 다듬고, 하늘이 하얗게 날아간 준공 사진은 화면 비율을 다시 잡아 살려 쓰기도 해요. 중요한 건 사진의 화질보다 '무엇을 증명하는 사진인가'입니다. 부스에 들른 사람은 예쁜 사진을 보러 온 게 아니라 이 회사가 이런 규모의 공사를 해봤는지를 확인하러 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