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시회 나가는데 아랍어 카탈로그 제작까지 되는 곳 있을까요?

■ 핵심 요약

① 아랍어 카탈로그는 번역만 따로 받는 게 아니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방향에 맞춰 지면을 다시 짜주는 곳에 맡겨야 해요.
② 중동 전시회용은 A4(210×297mm) 16면 안팎, 3~4일 전시 기준 300~500부 정도로 잡으면 무리가 없어요.
③ 국문 원고만 있어도 시작할 수 있고, 출국 3~4주 전에 착수하면 인쇄까지 여유 있게 맞춰져요.

안녕하세요, 하오디자인입니다.
중동 전시회 참가가 확정되고 나면 부스보다 먼저 걱정되는 게 손에 쥐여줄 인쇄물이에요. 두바이나 리야드 쪽 전시회는 현장에서 오가는 대화가 짧고, 명함 한 장보다 제품 사양이 정리된 인쇄물 한 권이 상담을 훨씬 멀리 끌고 가거든요. 그런데 국문·영문 자료는 있는데 아랍어는 손을 못 대서 "번역은 어디에 맡기고 디자인은 또 어디에 맡기지" 하고 멈추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은 아랍어 카탈로그를 어디에, 어떤 기준으로 맡기면 되는지, 그리고 국문 자료를 아랍어판으로 옮길 때 실제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실제 제작한 기업 소개 카탈로그를 예로 들어 정리해볼게요.

아랍어 카탈로그, 국내 업체에서도 제작이 되나요?

아랍어 카탈로그는 번역 회사와 디자인 회사를 따로 수배하지 않아도, 아랍어 조판을 직접 다뤄본 인쇄물 디자인 업체 한 곳에서 끝까지 진행할 수 있어요. 핵심은 '아랍어를 할 줄 아느냐'가 아니라 '아랍어가 들어간 지면을 앉혀본 적이 있느냐'예요.

아랍어는 글자가 서로 이어져 붙는 언어라, 번역본을 텍스트로 받아 국문 파일에 그대로 붙여넣으면 글자가 따로 떨어지거나 순서가 뒤집혀 인쇄돼요. 아랍어 전용 서체와 오른쪽 정렬 환경을 갖춘 작업 파일에서 처음부터 앉혀야 안전하고요. 그래서 견적을 받을 때 "번역문을 주면 디자인해 주나요"보다 "아랍어로 조판한 인쇄물을 직접 뽑아본 적 있나요"를 먼저 물어보는 편이 훨씬 정확해요.

중동 전시회용 아랍어 카탈로그 디자인, 제품 사양 지면과 표지를 오른쪽에서 왼쪽 읽기 흐름에 맞춰 재구성한 하오디자인 디자인·인쇄 제작 사례

위 사례처럼 제품 항목이 여러 개인 카탈로그는 항목마다 소재·규격·색상이 짧은 덩어리로 반복되는데, 이 덩어리 구조가 잡혀 있으면 언어를 바꿔도 지면이 크게 흔들리지 않아요. 반대로 문장이 길게 흐르는 페이지는 언어를 바꾸는 순간 줄 수가 달라져 지면이 밀리고요. 아랍어판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국문판을 만들 때부터 이런 정리를 해두는 게 좋아요.

맡겨도 되는 곳
아랍어 서체를 보유하고 조판 결과를 교정지로 뽑아 보여주는 곳. 번역·디자인·인쇄가 한 흐름으로 이어져 담당자가 한 명인 곳.
다시 확인할 곳
번역문만 이미지로 받아 얹겠다는 곳. 페이지 순서를 국문판 그대로 두겠다는 곳. 최종 파일 확인을 인쇄 직전에야 보여주는 곳.

국문 카탈로그를 번역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아랍어판은 번역이 아니라 '지면을 좌우로 뒤집는 작업'에 가까워요. 읽는 방향이 오른쪽에서 왼쪽이라 표지가 반대쪽에 오고, 페이지 넘기는 방향도 반대가 되거든요.

그래서 사진과 설명 글의 좌우 위치, 화살표나 순서를 나타내는 도형, 표의 항목 순서까지 함께 뒤집어야 자연스럽게 읽혀요. 국문판을 그대로 둔 채 글자만 아랍어로 바꾸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뒤에서부터 거꾸로 보는 책이 되어버려요.

항목 국문·영문판 아랍어판
표지 위치 왼쪽에서 펼쳐 시작 오른쪽에서 펼쳐 시작 · 제본 방향도 반대
사진과 설명 사진 왼쪽, 설명 오른쪽이 익숙 좌우를 바꿔야 시선 흐름이 끊기지 않음
숫자·단위·모델명 문장과 같은 방향 숫자·영문 모델명은 왼쪽에서 오른쪽 유지 → 섞이는 구간 확인 필수
글 분량 원고 기준 그대로 줄 수가 달라져 여백을 다시 잡아야 함

전시회 현장용 인쇄물을 준비하는 흐름 자체가 궁금하다면 공공조달 전시회 영업용 브로슈어, 디자인부터 인쇄까지 맡길 곳은? 글도 함께 보면 도움이 돼요.

중동 전시회용 카탈로그, 몇 면에 몇 부가 적당할까요?

해외 전시회용 카탈로그는 부스에서 아무에게나 뿌리는 인쇄물이 아니라, 명함을 주고받은 바이어에게 건네는 인쇄물이라 부수를 크게 잡을 필요가 없어요. 3~4일 일정이라면 300~500부 선에서 시작하고, 대신 종이와 인쇄 품질에 예산을 쓰는 편이 남는 장사예요.

면수는 A4 크기 16면 정도가 가장 다루기 좋아요. 회사 소개와 생산 능력에 4면, 제품 라인에 8면, 인증과 연혁, 연락 정보에 4면이면 상담에 필요한 이야기가 대부분 들어가거든요. 제품군이 두세 가지뿐이라면 8면으로 줄이고, 남는 예산으로 배포용 리플렛을 따로 만드는 구성도 자주 쓰여요.

회사 연혁과 인증 취득 현황을 한 펼침면에 정리한 중동 전시회 아랍어 카탈로그 디자인, 바이어 상담용으로 실제 제작한 사례

특히 중동 쪽 상담에서는 인증서와 생산 설비가 눈에 보이는 페이지가 힘을 많이 써요. 위 사례처럼 연혁을 연도별로 끊어 보여주고 인증서를 실물 이미지로 나란히 배치하면,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자리에서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설명할 수 있거든요. 아랍어판에서는 이 연도 흐름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뒤집어 앉히는 게 맞고요.

바이어 상담용 (권장)
A4 16면 · 300~500부 · 무광 코팅 표지. 미팅 테이블에서 함께 넘겨보는 용도라 종이 두께와 제본 마감을 챙겨요.
부스 배포용 (보조)
3단 접지 리플렛 · 800~1,000부. 대표 제품과 연락처만 담아 가볍게. 짐 무게를 줄이려면 평량을 한 단계 낮춰 잡아요.

출국 일정에 맞추려면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다국어 카탈로그는 출국 3~4주 전에 시작하면 인쇄와 짐 싸는 시간까지 포함해 무리가 없어요. 기획·디자인·번역·인쇄가 한 곳에서 이어지면 이 일정이 2주 안쪽으로도 줄어들고요.

일정이 늘어지는 지점은 대부분 정해져 있어요. 번역을 외부에 따로 맡기면 디자인 지면에 앉힌 뒤 글이 넘치거나 모자라 다시 손보는 왕복이 생기고, 인쇄를 또 다른 곳에 넘기면 색과 종이를 확인하는 데 며칠이 더 붙거든요. 창구가 한 곳이면 이 왕복이 통째로 사라져요.

출국까지 남은 시간 이때 해두면 좋은 일
4주 전 국문 원고와 제품 사진 정리, 면수와 부수 확정
3주 전 국문 시안 확정 후 번역 착수 · 모델명과 단위 표기 기준 정리
2주 전 아랍어 조판 · 좌우 반전 확인 · 교정지 검수
1주 전 인쇄·후가공·제본 완료 · 박스 단위 포장과 무게 확인

한 가지 더, 짐 무게도 미리 계산해두면 좋아요. 16면 카탈로그 500부는 박스로 나누면 꽤 무거워서, 항공 수하물로 들고 갈지 화물로 보낼지에 따라 종이 평량을 한 단계 조정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부분까지 함께 상의해주는 곳이면 현장에서 당황할 일이 확실히 줄어요.

자주 묻는 질문(FAQ)

Q. 중동 전시회라 아랍어·영어·국문 3개 국어가 필요한데, 한 번에 제작이 될까요?

가능해요. 다만 세 판본을 동시에 만들기보다 국문판으로 지면을 먼저 확정하고, 그 틀에서 영문판과 아랍어판을 파생시키는 순서가 훨씬 빠르고 오류도 적어요. 영문판은 같은 방향이라 지면이 거의 그대로 가지만, 아랍어판은 좌우를 뒤집어 다시 앉히는 작업이 들어간다는 점만 일정에 반영해두면 돼요.

Q. 카탈로그를 한국에서 찍어 들고 가는 게 나을까요, 현지에서 인쇄하는 게 좋을까요?

500부 안팎이면 국내에서 인쇄해 가져가는 쪽이 대체로 안전해요. 색과 제본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출발할 수 있고, 현지 인쇄는 교정 확인이 원격으로만 되다 보니 색이 달라져도 손쓸 시간이 없거든요. 수천 부 단위로 커지거나 전시가 여러 도시로 이어지는 경우에만 현지 인쇄를 검토하면 돼요.

Q. 출국까지 2주밖에 안 남았는데 아랍어 카탈로그 제작이 가능할까요?

국문 원고가 정리돼 있다면 2주도 진행 가능해요. 디자인·번역·인쇄가 한 곳에서 이어지는 곳이면 시안 확정에 5일, 아랍어 조판과 검수에 4일, 인쇄와 제본에 3~4일 정도로 끊어 잡을 수 있어요. 대신 면수를 16면 이하로 묶고, 수정 횟수를 미리 정해두는 게 일정을 지키는 조건이에요.

Q. 카탈로그 16면에 부스에서 나눠줄 리플렛까지 같이 맡길 수 있나요?

같이 맡기는 쪽이 오히려 유리해요. 카탈로그에서 확정한 서체와 색, 제품 사진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리플렛은 추가 디자인 시간이 적게 들고, 인쇄도 같은 일정에 묶어 진행할 수 있거든요. 카탈로그 16면과 3단 접지 리플렛을 한 세트로 잡는 구성이 전시회에서 가장 무난하게 쓰여요.

Q. 제품 사진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뿐인데 전시회 카탈로그에 써도 될까요?

최근 스마트폰 사진은 인쇄용으로 쓸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원본 파일 그대로 넘기고, 배경이 지저분한 컷은 제품만 오려내 정리하면 지면에서 충분히 살아나거든요. 다만 어두운 실내에서 찍혀 번지거나 형광등 색이 강하게 도는 사진은 보정에 한계가 있어서, 대표 제품 두세 개만이라도 밝은 곳에서 다시 찍어두면 결과가 크게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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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스톱 진행 — 기획·디자인·인쇄를 한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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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인쇄 — 색·용지·후가공 직접 관리


출국 일정과 국문 자료만 알려주시면 면수·부수부터 함께 잡아드릴게요.
홈페이지 haodesign.co.kr · 카카오톡 @하오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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